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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어떤 기능 담겼나

    • 입력 2020-06-03 10:01
▲사진제공=그라운드X

【한국블록체인뉴스】 카카오톡과 연동된 가상자산(디지털자산) 지갑 ‘클립(Kilp)’이 출시됐다.

3일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에 따르면 클립은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자산을 쉽고 간편하게 경험할 수 있는 모바일 지갑 서비스다.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에서 쉽게 디지털 자산을 접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카카오톡 모바일 앱 오른쪽 아래의 ‘더 보기’ 탭 내 ‘전체 서비스’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다. 회원가입과 로그인은 카카오 계정을 이용하면 된다.

클립 사용자는 그라운드X가 개발한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비앱·BApp)에서 획득한 디지털 자산을 보관하거나 카카오톡 친구에게 보낼 수 있다.

복잡한 블록체인 지갑 주소를 알지 못해도 된다. 디지털 자산의 전송 속도는 일반적인 모바일 뱅킹 이체만큼 빠르다. 수수료는 없다.

클립은 출시일 기준으로 클레이튼의 자체 토큰 클레이(KLAY)를 포함해 총 11종의 가상자산을 지원한다. 또 비앱이 발행한 다양한 종류와 속성의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을 지원한다.

클립에 담을 수 있는 디지털 자산의 개수와 종류를 지속해서 늘려갈 계획이다.

▲사진제공=그라운드X

그라운드X에 따르면 클립의 특징은 블록체인이나 가상자산을 잘 모르는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쉬운 사용성 ▲높은 보안성 ▲광범위한 확장성 등에 주안점을 두고 개발했다.

안전한 자산 보관을 위해 서비스 보안성도 높였다. 그라운드X가 자체 개발한 ‘키 관리 서비스(KMS)’ 기술을 이용해 보안키를 암호화된 형태로 보관한다. 사용자가 직접 보안키를 관리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실수나 해킹으로 보안키가 유출될 우려도 없다. KMS는 클립을 운영하는 그라운드X조차도 보안키에 접근할 수 없도록 설계됐다.

파트너사들도 디지털 자산을 발행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창의적인 외부 업체들이 디지털 자산의 잠재성과 확장성 등을 탐색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앞으로 블록체인 서비스에 국한하지 않고 일반 모바일 앱이나 개인까지도 디지털 자산을 발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클레이튼 기반의 서비스와 직접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클립 버전을 선보인다. 이후에는 글로벌 사용자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클립은 미래 인터넷 패러다임의 핵심 요소인 디지털 자산을 카카오톡이라는 친숙한 플랫폼에서 경험해 볼 수 있는 서비스”라며 “블록체인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어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의 사용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바일과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2030세대가 클립을 통한 디지털 자산 대중화의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이라며 “클립 출시를 기점으로 지금까지는 가상자산 정도로만 인식된 디지털 자산의 다양한 활용 방법과 잠재성을 알리는 노력도 펼칠 계획”이라고 했다.

그라운드X는 클립 출시를 기념해 가입자들에게 클립 회원임을 인증하는 ‘웰컴 카드’와 클레이를 주는 이벤트를 한다. 자세한 내용은 클립 서비스 메인 화면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수찬 기자 capksc3@h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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