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상단으로이동

[최승호의 머니클립] 블록체인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 편집국 기자
    • |
    • 입력 2018-09-02 17:28
▲최승호 메드렉스 병원장. (사진제공=메드렉스 병원)

최근 몇 년간 블록체인이란 단어가 사람들의 뇌리에 깊게 각인됐다.

2015년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세상은 지금 IT(Information Technology: 정보기술) 시대에서 DT(Data Technology: 데이터기술) 시대로 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의 말대로 새로운 석유이자 자원인 데이터 기술의 시대가 이미 와 버렸을지도 모른다. 블록체인은 데이터 시대를 사는 우리가 반드시 주목해야 할 기술 중 하나다.

특히 IBM은 전 세계에서 사용하는 컴퓨팅 장치가 100억여 개에서 오는 2050년 1000억 개로 10배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물인터넷(IoT)은 현재까지 클라우드 컴퓨팅에 기반을 두고 발전했다.

이대로라면 연결되는 기기가 많아질수록 중앙 서버 역할을 하는 대규모 데이터 센터가 필요하게 된다. 이는 비용이 많이 들 뿐만 아니라 확장성과 보안성이 중요해 데이터 독점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이렇듯 모든 사물을 컨트롤하는 데이터 센터가 해킹을 당하면 도시 전체가 마비될지도 모른다. 데이터 독점 기업이 국가를 뛰어넘어 사회 전반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수도 있다.

블록체인은 데이터 독점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게 되면 개별 기기 스스로 블록체인의 노드로 작동하게 되며 중앙에 대형 서버가 불필요해진다. 참여 노드가 많아질수록 데이터의 위변조도 어렵다.

자율주행과 IoT 등 초연결사회(Hyper-connected society)를 구현하는데 블록체인은 기반 기술이 될 전망이다. 인터넷·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사람과 사람이 연결된다면 앞으로의 사회는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에 연결돼 자동으로 컨트롤 될 것으로 예측된다.

사람이 배제된 기계 간(Machine to Machine) 거래도 가능해진다. ‘비즈니스 블록체인’의 저자 윌리엄 무가야는 블록체인 기술이 월드와이드웹 이후 가장 혁신적인 인터넷 기술이라고 말한다. 웹이 IT 생태계를 뒤흔들고 다양한 산업에 변화를 불러왔듯 블록체인 역시 중앙집중형 시스템 체제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어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 외부 필자의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편집국 기자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