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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핀아시아] 비트코인이 통화가치 대체할 ‘제2의 금’인 이유

    • 이한수 기자
    • |
    • 입력 2019-12-06 17:39
▲한대훈 SK증권 애널리스트. (사진=이한수 기자)

【한국블록체인뉴스】 비트코인이 ‘제2의 금’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대훈 SK증권 애널리스트와 한중섭 체인파트너스 리서치 센터장은 6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테크핀 아시아 2019’에서 “경제가 악화한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새로운 가치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한 애널리스트는 “경기가 침체하면 양적완화를 위해 돈을 너무 많이 풀었고 통화가치는 계속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반대로 부동산 가치와 금값이 오른 이유는 안전자산이고 통화가치 하락에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비트코인과 금은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과거 금값의 차트와 지금 비트코인 차트가 상당히 비슷하다”며 “내년 반감기 호재도 있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중국이 디지털화폐(CBDC)를 발행하려는 이유도 같다고 했다. “중국은 상당한 분야에서 미국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지만, 위안화는 달러에 한참 못 미치기 때문이다. 위안화를 국제화하기 위해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겠다는 생각이다.”

▲한중섭 체인파트너스 리서치 센터장. (사진=이한수 기자)

한 센터장 역시 “경제가 어려워진 만큼 통화가치를 대체할 수단이 필요했고 기존에는 금에 투자를 많이 해왔다”며 “비트코인의 가치가 아직 과소평가 되고 있지만, 곧 상당히 오를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 센터장도 1970년대 금값의 차트를 보면 현재 비트코인과 비슷한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가치 보존형이고 희소성이 있고 금의 운송비용보다 비트코인 전송 수수료가 저렴하다는 점은 가치를 더욱 올릴 것”이라며 “폴 크루그먼 경제학자는 ‘비트코인이 금보다 유용하다’고 주장한다”고 했다.

또 “금융 시스템이 망가진 베네수엘라나 아르헨티나 같은 국가에서는 금이 대안이 될 수 없다”며 “국가 정세가 불안한 홍콩 등의 나라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한 센터장 “프랑스 고등 교과과정에는 이미 비트코인이 포함됐다”며 “아직은 제한적이지만, 비트코인을 통한 결제가 확산하고 있어 실생활에서 많이 쓰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회장은 “각국 중앙은행이 양적완화 통화공급을 하는 데 경제를 부양할 능력을 소진했다”며 “중앙은행은 지금의 통화정책이 아닌 새로운 3세대 통화정책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한수 기자 onepoint@hkbnews.com

이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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