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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한 콰드리가 거래소 대표 부인 채무 일부 변제

    • 신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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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08 12:14
    • |
    • 수정 2019-10-08 12:14
(▲사진출처=콰드리가CX)

【한국블록체인뉴스】 파산한 캐나다 암호화폐 거래소 콰드리가CX 대표의 부인이 피해를 본 투자자들을 위해 자산 900만 달러(약 107억 원)를 내놓기로 했다.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사망한 제럴드 코튼 콰드리가 대표를 대신해 아내인 제니퍼 로버트슨은 피해를 본 투자자를 위해 보유 자산 대부분을 거래소로 반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제니퍼 로버트슨은 7일(현지시간) 성명서를 통해 “투자자를 위해 나의 자산을 콰드리가에 반환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자산 대부분은 콰드리가에서 나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제럴드 코튼 콰드리가 대표는 지난해 12월 인도를 여행하던 중 지병으로 갑자기 사망했다. 이 때문에 그가 관리하던 거래소 프라이빗 키의 행방이 묘연해지면서 1억5000만 달러(약 1689억 원)에 달하는 고객 자금이 묶였다.

콰드리가는 올해 1월부터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채권자 보호를 신청했고 감사기관 어니스트앤영(Ernst&Young: EY)과 함께 재판을 진행했다. 그 결과, 콰드리가는 캐나다 대법원에서 파산 절차를 밟는 판결을 받았다.

콰드리가가 파산을 밟은 이유는 거래소 자산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EY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콰드리가의 거래소 자산이 담겨있던 비트코인 콜드월렛은 텅텅 비어있었다.

EY는 “콰드리가의 콜드월렛 6개를 확인한 결과, 5개는 2018년 4월부터 비트코인이 전혀 들어 있지 않았다. 나머지 1개도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와 비트코인을 거래하는 용도로 쓰였다”고 전했다.

앞서 콰드리가와 관련돼 여러 논란이 제기됐다. 특히, 코튼 대표가 사망하기 12일 전 아내에게 유산을 상속한다는 내용의 유언을 법원에 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의혹이 일었다. 콰드리가의 고객 중 일부는 코튼 대표가 실제로 사망한 것인지, 자신의 사기 행위(거래소 자산을 다른 곳으로 옮긴 횡령 행위)를 숨기기 위해 죽은 것처럼 속이는 것이 아닌지 의심했다.

그러나 로버트슨이 자신의 자산을 콰드리가에 반환하겠다고 밝혀 이러한 논란은 사그라질 전망이다.

신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신용수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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