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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블록체인 국제표준, 플랫폼 간 오픈소스 구성될 것”

    • 신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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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25 16:01
▲박현제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장(사진 오른쪽)이 2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섬유센터에서 개최된 ‘블록체인 국제표준 워크숍’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용수 기자)

【한국블록체인뉴스】 “블록체인은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특성 때문에 ‘개방형 표준’으로 국제 표준이 만들어질 것으로 본다. 특히 서로 다른 플랫폼 간 상호 운영을 위해 오픈소스(핵심 구성요소를 모두 공개)로 구성될 가능성이 크다.”

박현제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장은 25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개최된 ‘블록체인 국제표준 워크숍’에서 블록체인의 국제표준으로 개방성·오픈소스 등을 주요 속성으로 꼽았다.

그는 “이더리움, IBM, 리눅스 등은 초창기 각자 블록체인을 개발했으나 지금은 컨소시엄(연합체) 형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업체들이 점차 파트너십을 맺고 하나의 플랫폼이 구성되거나 혹은 이미 만들어진 플랫폼 간 연계가 이뤄지고 있다”며 “서로 다른 플랫폼의 언어와 호환을 위해서는 각자 정보를 공유해야 하므로 결국 오픈소스로 블록체인 플랫폼이 개발되고 있다”고 했다.

박 소장은 “단일 기업이 블록체인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업 간 협력도 늘어나고 있는 것이 블록체인 업계의 과제”라고 전했다.

박 소장은 기업 간 협력이 늘어나는 이유는 그만큼 블록체인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사진=신용수 기자)

그는 “블록체인 기술 적용이 단순한 POC(기술 증명)를 넘어서 기업이 활용하는 상용화 단계로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며 “기술 성숙도를 높이기 위해 대규모 서비스 구현을 위한 기업 간 협력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블록체인 분야에 대한 기업 간 협력이 늘어나면서 사업 수행을 위한 비즈니스 규칙이나 거버넌스(구조) 수립으로 연계되고 있다. 동시에 블록체인 기술의 표준도 마련된다는 것이 박 소장의 설명이다.

실제로 블록체인 업계는 경쟁업체 간 협력이 늘어나고 있다.

이더리움은 기업용(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기업 이더리움 연합(EEA)을 구성했다. EEA에는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블록체인도 활용하는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경쟁업체이기도 하지만, 서로 손잡고 기업용 블록체인표준을 정립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성화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리눅스 재단이 개발 중인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하이퍼레저도 이더리움과 협력하고 있다.

암호화폐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하이퍼레저 산하 오픈소스 컨소시엄 기술운영회는 첫 퍼블릭(공개형) 블록체인으로 이더리움을 채택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이퍼레저는 이더리움과 공통의 블록체인 표준을 설립하고 더 넓은 오픈소스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해 협업하고 있다. 두 플랫폼이 공통 표준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하면 다른 시스템과 연동이 원활하게 돼 블록체인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용수 기자 dragonwater@hkbnews.com

신용수 기자 | dragonwater@h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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