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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전자서명 서비스 혁신…블록체인이 견인한다

    • 김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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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2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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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19-08-29 17:24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신기술 전자서명 우수 사례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김수찬 기자)

【한국블록체인뉴스】 전자서명·인증 서비스에 블록체인과 생체 인증 등 신기술이 도입돼 편의성과 보안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의 공인인증서 제도 폐지 방침으로 혁신 기술의 바람이 불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신기술 전자서명 우수사례 설명회를 개최했다.

다양한 전자서명 사업자와 관련 기술개발 업체는 블록체인·클라우드·생체인증 등 신기술을 활용한 전자서명 서비스를 공공·민간 기관에 소개했다.

행사에 참석한 업체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전자 서명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자 서명과 인증의 핵심인 보안성 강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박상혁 카카오페이 과장은 “카카오톡 기반의 인증 서비스에는 PKI(공개키 기반 구조) 전자서명 기술과 블록체인을 활용해 보안성을 높였다”며 “고객이 인증서를 발급하는 순간 블록체인에 인증서 고유번호(시리얼 넘버), 인증서 공개키, 해시값 등이 포함돼 고객 정보를 누구도 건드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반 인증 서비스는 현재 40여 곳의 금융 기관과 공공·민간 기업 100여 곳이 사용하고 있다.

SK텔레콤의 블록체인 기반 자기 주권형 모바일 전자 증명(DID) 서비스도 공개됐다. DID는 개인이 모바일 앱을 이용해 기관에서 검증할 수 있는 증명서를 직접 발급받고 제출할 수 있는 자기 주권형 지갑 서비스다.

증명발행기관과 검증기관 간의 직접적인 연결 관계를 블록체인과 디앱(DApp)으로 끊고 불필요한 감시 위험을 제거하고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신기술 전자서명 우수 사례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김수찬 기자)

SK텔레콤 관계자는 “발행 기관인 대학교에서 필요한 각종 증명서를 발급받고 최소한의 정보를 선택해 검증기관에 제출할 수 있다”며 “개인정보를 직접 노출하지 않고 검증할 수 있으며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콘루프도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디지털 신원 확인·전자서명 서비스 ‘마이아이디(My-ID)’를 소개했다.

이 서비스는 하나의 ID로 다양한 디지털 생태계와 전자서명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블록체인과 생체인증을 활용해 위변조와 도용도 방지한다.

한국정보인증은 체결된 전자 계약서들을 블록체인의 여러 개 노드에 보관해 안전하게 저장하고 있다면서 블록체인 기술 활용 사례를 들었다.

전자서명법 개정안을 통해 공공 행정 서비스의 대국민 편의성 제고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박상혁 카카오페이 과장은 “관련 법령과 규제로 신기술을 적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회에 계류 중인 전자서명법 개정안 통과로 국민의 편의성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했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정보보호정책관은 “전자서명 서비스가 시장에 확산할 수 있도록 국회의 조속한 통과를 기대한다”며 “국민에게 다양한 인증수단 선택권을 제공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금융결제원의 브라우저·클라우드 인증 서비스 ▲한국전자인증의 클라우드 전자서명과 브라우저 전자서명 ▲예티소프트의 웹 표준(HTML5) 방식 간편인증·간편 서명 솔루션 ▲아톤의 간편 전자서명 솔루션 ▲의료분야에 적용 예정인 위즈베라의 간편 전자서명 서비스 ▲시큐브의 생체 수기 서명 인증 기반 전자서명 ▲병무청 민원 포털에 적용 예정인 라온시큐어의 블록체인 기반 전자서명 ▲코스콤의 공인·사설 통합인증 서비스 등도 발표됐다.

김수찬 기자 [email protected]

김수찬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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