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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포소] 그라운드X “블록체인, 많은 변화 끌어내지만…”

    • 신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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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0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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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19-08-09 13:39
▲이종건 그라운드X 매니저(사진)가 기부 문화에 블록체인을 적절히 조합시키면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란 의견을 냈다 (사진=이한수 기자)

【한국블록체인뉴스】“블록체인이 기부 문화의 많은 변화를 끌어낼 수 있다. 그러나 블록체인이 모든 것을 해결한다는 생각보다는 유용한 인프라(기반 기술)로 바라보는 관점이 필요하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 이종건 매니저의 지적이다.

이 매니저는 9일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열린 ‘블록체인 포 소셜 임팩트 콘퍼런스’에서 “기부 문화에 블록체인을 적절히 조합하면 변화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블록체인 만능론’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블록체인을 상당히 거창한 것으로 볼 수 있으나 분산장부(분산화된 전자 장부)와 데이터베이스, 분산화된 저장이라는 기존 기술의 종합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면서 “결국 블록체인은 도구적 성격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블록체인을 기존 사업에 활용하면 시스템을 바꾸고 운영비를 줄일 수 있다는 인식이 있다”며 “이는 블록체인의 탈중앙화, 중간자 삭제, 높은 신뢰도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나 블록체인의 특성이 바로 사업에 적용해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간자가 없다는 점이 블록체인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서도 “과연 중간자를 없애는 것이 좋은지를 봐야 한다”고 했다. “중간자를 없애지 않고 접근성을 높여 고객이 다양한 서비스를 즐기게 하는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또 “인터넷이 해결책이 아닌 사회 변화를 이끈 인프라인 것처럼 블록체인도 이러한 관점이 필요하다”면서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만들어내고 혜택, 기회, 가치가 창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부에 블록체인을 단편적으로 적용하지 않고 규제와 산업 전반을 고려하면서 원론적인 이야기가 아닌 경험적인 이야기를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신용수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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