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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오스 “보이스, 신원 검증으로 디앱 생태계 확대”

    • 신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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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1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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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19-07-15 15:12
▲이기호 이오스 얼라이언스 한국 커뮤니티 매니저. (사진=조용기 기자)

【한국블록체인뉴스】 암호화폐 프로젝트 이오스(EOS)는 위임지분증명 방식을 택한 블록체인이다. 이더리움의 느린 처리 속도와 높은 수수료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 주목받았다.

지난달 업계에서는 이오스가 ‘중대발표’를 예고하자 기대에 부풀었다(이전 기사 : 이오스, 6월 중대 발표 소식에 ↑…대체 뭐기에). 업계는 암호화폐 시가총액 5위(지난 6월 기준)인 이오스가 호재가 될만한 사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이오스의 중대 발표는 개발사 블록원의 ‘보이스(Voice)’ 출시였다. 업계의 반응은 엇갈렸다. 보이스의 출시를 호재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과 보이스의 신원 검증으로 디앱(Dapp: 블록체인에서 구동되는 앱) 생태계가 확장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기호 이오스 얼라이언스 한국 커뮤니티 매니저를 만나 보이스와 이오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이오스 얼라이언스란?

▲전 세계 이오스 커뮤니티 역할을 담당하는 곳이다. 이오스 커뮤니티 내부 소통을 위한 플랫폼으로 비영리 기구다. 커뮤니티의 투명한 의사결정, 참여자 간 정보 교환의 장을 마련해 이오스의 잠재력을 극대화한다.

▲이오스에 대해서 설명 중인 댄 라리머 이오스 창시자. (사진출처=댄 라리머 트위터)

- ‘보이스’란 무엇인가?

▲보이스는 부계정이나 가짜 계정이 아닌 실제 유저가 미디어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며 검색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지금까지 데이터는 콘텐츠를 생산하는 유저가 아닌 플랫폼에 이익을 전달했다. 그러나 보이스는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이익과 상호작용을 유저들에게도 전달할 수 있다.

블록원도 ‘보이스 토큰’을 기반으로 하는 보상 체계를 마련해 유저가 콘텐츠를 직접 생산하고 그에 따른 이윤도 가져갈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보이스가 제대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 보이스는 어떤 형태로 운영되나?

▲자신의 목소리를 판매할 수 있다. 보이스 플랫폼에서 업체나 개인이 콘텐츠를 상위 노출하고 싶을 때 타인의 보이스 토큰을 구매해야 한다. 보이스 토큰을 구매하고 소각해 자신의 콘텐츠를 24시간 동안 노출하는 형태다.

- 보이스 발표로 인한 영향은?

▲그동안 디앱들은 가짜 계정 문제로 마케팅에 한계를 보였다. 그런데 블록원은 보이스 신원인증으로 이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블록원의 보이스를 단순한 소셜미디어 디앱으로 바라본다면 그 매력은 매우 떨어져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블록체인 거버넌스적인 측면에서 바라보면 다르다.

보이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KYC(고객 신원확인)을 거쳐야 한다. 보이스 계정을 신원인증 용도로 바라보면 디앱 개발사에는 개발도구가 추가되는 셈이다.

▲이기호 이오스 얼라이언스 한국 커뮤니티 매니저. (사진=조용기 기자)

- 이오스는 BP(블록 프로듀서)간 담합 논란(이전 기사 : 후오비와 이오스 블록생성자간 표 거래?) 이 일었는데?

▲위임지분증명 방식인 DPOS는 금권정치(금전으로 행하는 정치) 형태를 취한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비트코인에서도 마이닝풀(채굴장)에 의한 담합이나 공조 시스템으로 비판받고 있다. 이러한 부의 형태에서 파레토 법칙(전체 결과의 80%가 전체 원인의 20%에서 발생하는 현상)은 적용된다. 인간의 본성은 억제할 수 없다. 자신의 수익을 극대화할 방안을 찾기 때문이다.

EOS 커뮤니티는 이러한 행태를 생태계 발전으로 이끌 방안을 계속해서 고민해왔다. BP들 간 자유 규제안도 등장하고 있다.

- 어떤 해결안이 나왔나?

▲현재 논의 중인 주된 내용은 파레토 법칙이 각기 따로 적용되는 카테고리로 나눠 BP를 선정, 탈중앙화된 거버넌스를 구축이다.

이오스 측은 네 개의 카테고리를 제시했다.

스테이킹한 토큰에 제곱의 보팅 파워를 계정에 부여해 시빌 어택을 막는 것과 스테이킹한 날짜만큼 추가 보팅 파워를 주는 것이다. 또 RAM 자원 보유에 따른 보팅 파워를 주고 투표에 사용한 토큰을 소각하면 추가 보팅 파워를 주는 방식이다.

스테이킹은 했지만 투표권을 양보하는 홀더, 즉 투표하지 않는 홀더에게 보상을 주는 방안도 내놨다.

이를 통해 EOS 네트워크에 대한 의지를 확실히 보여주는 토큰 홀더와 BP에게 체인을 컨트롤할 권리를 준다. 이익을 원하면 그 권리를 양보해야 하는 구조를 만드는 내용이다.

- 이오스의 업데이트 정책은?

▲블록원 발표에 따르면 보이스의 정식 가동을 위해서는 1.8 버전과 일부 하드포크 작업이 남았다. 단계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오스 1.8 버전은 테스트를 마치고 메인 체인에서 적용하고 있다. 미국 시각으로 9월 23일 오후 1시에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신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신용수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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