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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에 25만달러 걸었던 비트피 월렛 결국 뚫린 듯

    • 신용수 기자
    • |
    • 입력 2018-08-03 10:04
▲해킹에 성공하면 25만 달러를 주겠다고 공언했던 '비트피 월렛(Bitfi wallet)이 해킹당한 것으로 추정됐다. (사진출처=비트피 월렛 홈페이지)

해킹에 성공하면 25만 달러(약 2억8000만원)를 주겠다고 공언했던 ‘비트피 월렛(Bitfi wallet)’이 해킹당한 것으로 추정됐다.

컴퓨터 보안업체인 맥아피 창립자인 존 맥아피가 공동 제작한 비트피 월렛은 오픈 소스 기반의 하드웨어 월렛으로 암호화폐 스타트업이다.

▲존 맥아피가 올린 트위터 글. (사진출처=존 맥아피 트위터)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존 맥아피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피 지갑은 절대 해킹당할 일 없는 세계 최초의 암호화폐 지갑”이라며 “만약 해킹에 성공하면 25만 달러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일종의 ‘해킹 첼린지’에 나선 비트피 월렛을 해킹했다고 주장하는 보안연구그룹이 등장했다.

▲보안그룹 '오버소프트'는 1일 트위터에서 "비트피 월렛의 루트 접속 권한을 획득했다"며 "이 루트에서 해킹을 방지 할 수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오버소프트 트위터)

보안그룹 ‘오버소프트’는 1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비트피 월렛의 루트 접속 권한을 획득했다. 이 루트에서 해킹을 방지할 수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오버소프트의 해킹 성공 주장에 비트피는 트위터에 “비트피 월렛에서 잠재적인 보안 약점이 발견됐다”며 “약점을 해결해줄 도움이 필요하다”고 적었다.

그러자 오버소프트는 비트피가 마케팅 전략으로 25만 달러의 보상금을 사용한 것을 비난하며 비트피의 보안 취약점에서 대한 정보를 넘겨주지 않을 것이라고 암시했다.

이를 두고 여러 암호화폐 매체들은 맥아피와 비트피 월렛의 이런 행위를 마케팅의 하나로 보고 있다. IT 매체 네오윈(Neowin)은 “이는 판매 증대를 위한 계획일 수 있다”며 “결국 (해킹에) 참여하려면 비트피 월렛을 사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존 맥아피는 애초 해킹 성공 보상금을 10만 달러로 제시했으나 업계 관계자들이 이를 비난하자 25만 달러로 올렸다.

신용수 기자 | hkbnews4@h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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