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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 “페이스북 등 IT 기업 금융 진출 우려”…밥그릇 지키기?

    • 김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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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2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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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19-06-24 18:40
▲ 사진출처=BIS

【한국블록체인뉴스】 국제결제은행(BIS)이 페이스북·구글·아마존 등 거대 IT 기업이 제공하는 금융서비스가 은행업계에 ‘새로운 위험’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보고서를 내놨다.

스위스의 국제금융기구인 BIS는 23일(현지시간) IT 공룡 기업들이 많은 양의 데이터와 거대 인프라를 구축해 결제·보험 등 금융 영역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며 이런 내용을 담은 연례 보고서를 공개했다.

BIS는 페이스북이 최근 발표한 암호화폐인 ‘리브라’를 사례로 들며 이용자의 저변이 넓어 금융계에 급속한 변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은행 계좌가 없는 17억 명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면서 은행 영역의 서비스 장벽이 낮아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아울러 위험도가 높은 사람들이 적은 담보로 융자를 받거나 기존 규제로 대처할 수 없는 문제들이 제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규제 당국이 새로운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 BIS는 무분별한 데이터 오남용으로 개인정보 보호 문제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이용자의 데이터를 이용해 금융 사업에 나서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다.

페이스북은 지난 18일 자체 개발 암호화폐 리브라를 이용한 결제 서비스를 내년부터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전 세계 은행과 금융당국은 일제히 경계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최고 수준의 규제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했고 브루노 르메르 프랑스 재무장관은 “리브라가 독립적 통화가 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수찬 기자 [email protected]

김수찬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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