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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텐센트·알리바바, 암호화폐 내는 페이스북 보고 무슨 생각

    • 김수찬 기자
    • |
    • 입력 2019-06-20 19:01
▲사진출처=알리바바 그룹 페이스북

【한국블록체인뉴스】 중국의 양대 IT(정보통신) 기업인 텐센트와 알리바바가 암호화폐 발행 계획을 발표한 페이스북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마화텅(포니 마) 텐센트 대표는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프로젝트 ‘리브라’에 대해 “성공을 위한 결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암호화폐를 발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페이스북의 블록체인 기술은 충분히 성숙해 구현하기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규제 승인 여부에 대한 문제만 남아 있을 뿐”이라고 했다.

이어 “블록체인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있다. ICO 진행이나 디지털 통화를 발행하는 것은 여전히 많은 위험을 안고 있다”며 “텐센트는 코인을 발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도 텐센트와 같은 태도다.

지난해 알리바바의 결제 계열사 ‘알리페이’를 운영 중인 앤프 파이낸셜의 에릭 징 CEO는 “블록체인 기술에만 집중하고 암호화폐(디지털 자산)는 멀리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알리페이 측은 페이스북이 리브라 백서를 공개하기 몇 시간 전 “우리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 암호화폐 발행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 사진출처=픽사베이

알리페이는 외국 지역 결제업체와 제휴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텐센트와 알리바바의 이 같은 태도는 중국의 암호화폐 발행 규제로 보인다.

중국 중앙은행은 2017년 암호화폐 결제와 거래 등을 금지했다. 이 때문에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암호화폐를 발행하지 못한다.

암호화폐에 대한 수요 역시 크지 않다고 분석한다. 암호화폐를 발행하며 결제 수단을 확장할 이유가 없다는 지적이다.

중국 인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는 결제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등 2018년 한 해에만 전국 모바일 결제액이 41조5100억 달러(약 4경8226조 원)에 달한다. 이미 상당수 사용자를 확보해 결제망을 구축해 놓은 상태다.

김수찬 기자 [email protected]

김수찬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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