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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베트남 스마트시티 구축’ 카르디아 체인의 에릭 창업자를 만나다

    • 이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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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26 18:46
    • |
    • 수정 2019-05-30 08:19
▲카르디아 체인의 에릭 창업자. (사진=조용기 기자)

【한국블록체인뉴스】 베트남 정부가 다낭에 첫 스마트 시티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 사업에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카르디아 체인도 함께한다.

베트남 정부와 손잡고 스마트 시티를 구축에 힘을 보탠 카르디아 체인의 에릭 창업자는 최근 한국블록체인뉴스와 만나 “베트남은 암호화폐와 관련해 좋지 않은 시선이 있지만, 기술적인 면에서는 굉장히 오픈돼있다. 특히 중국을 따라잡기 위해 기술력에 투자하고 있다”며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토큰이나 블록체인 기술을 이해하는 데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며 “분명한 것은 기술적으로는 반긴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스마트시티는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투명성이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 적극적”이라며 “현재 우리가 유일하게 정부와 협업하고 있다”고 했다.

▲(사진=조용기 기자)

다음은 카르디아 체인의 에릭 창업자와 일문일답.

- 카르디아 체인을 소개해 달라

▲카르디아 체인은 인터블록체인 프로젝트다. 인터블록체인이란 여러 다른 블록체인들이 상호작용 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를 통해 공공 블록체인과 퍼블릭 블록체인의 통합을 가능하게 할 수도 있다.

예컨대 우리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에서 애셋(자산)을 자유롭게 교환·이동할 수 있게 만드는 작업을 했다. 다른 어떠한 디앱도 필요 없이 카르디아 덱스만으로도 자신을 옮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 현재는 카르디아 체인으로 니오와 이더리움을 스와프할 수 있는 데모가 운영되고 있다. 현재 테스트넷을 하고 있으며 2분기에 퍼블릭 테스트넷, 3분기 메인넷을 오픈할 계획이다.

- 카르디아 체인만의 기술인 ‘듀얼노드’란?

▲원래 블록체인의 노드는 하나의 프로토콜만 따른다. 다른 프로토콜과 같이 활용할 수 없다. 그러나 카르디아 체인은 서로 다른 프로토콜 사이에서 운영되는 듀얼노드를 개발했다. 카르디아 체인과 선택된 외부 체인들의 원장에 동시 접근해 어떠한 손상 없이도 카르디아 체인으로 서로 다른 외부 체인 간 거래를 할 수 있다.

물론 체인간 상호 운영성를 개발하기 위해 시도한 곳은 많지만, 대부분 실패했다. 듀얼노드를 적용한 곳은 우리가 처음이다. 이게 가능했던 이유 중 하나는 개발진 덕분이다. 이는 우리의 강점이다. 구글 시니어 엔지니어로 테크팀이 구성돼 있다. 특히 구글에서 레벨 7(구글은 1~10레벨의 기술자로 등급 구분) 이상의 기술자는 적은 편인데 우리팀 CTO가 여기에 해당된다. 다른 팀원은 레벨 6이다.

▲베트남 축구협회와 블록체인 기술 협업을 맺고 있는 카르디아 체인. (사진제공=카르디아 체인)

- 스마트 시티를 이해하기 위한 교육이 필요할 것 같은데

▲우선 3~6개월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학교 교육에 적응시키고 있다. 교육이나 스마트시티 등 적용할 부분을 모색하고 있다.

블록체인 분야가 워낙 광범위해 10년이라는 세월을 두고 차근차근 진행할 계획이다. 좀 더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분야에 힘을 쏟고 있다. 교육 이후에는 헬스케어로 확장할 생각이다. 단순 헬스케어가 아닌 보험이나 데이터보존, 처방까지 모두 적용될 수 있는 분야를 계획하고 있다.

- 베트남 축구협회와도 협업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난 4월 19일 축구협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선수들 데이터를 분석해 블록체인에 기록할 계획이다. 선수들 이름을 디지털화하고 관람객 정보를 모을 계획이다. 관람객 정보는 그들의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암표 없는 투명한 티켓 판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축구가 인기가 많아 국민도 우리의 계획에 주목하고 있다. 블록체인 분야여서 조심스러워 하면서도 긍정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3~6달 뒤면 운영할 수 있는 준비가 끝날 것 같다.

- 한국 진출 계획은?

▲한국은 블록체인 분야에서 큰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베트남의 우수 프로젝트와 함께 블록체인 관련 협회를 만들 계획인데 한국이 블록체인과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털(VC) 등 생태계가 잘 조성돼 있어 이를 베트남에 적용할 생각이다.

한국에서 우수 프로젝트도 찾고 있다. 한국의 우수 프로젝트를 베트남에 진출시키거나 베트남의 프로젝트를 한국에 들여오는 협력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의 블로코어라는 회사의 도움을 받고 있다. 블로코어에서 마케팅과 어드바이저, 프로젝트 주선, 액셀러레이팅 등을 해주고 있다.

이한수 기자 onepoint@hkbnews.com

이한수 기자 | onepoint@h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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