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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황당한 일이…거래소가 임의 코인 상장

    • 이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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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08 13:32
    • |
    • 수정 2019-05-08 13:32
▲거래소 메인 화면. (사진출처=홈페이지 캡처)

【한국블록체인뉴스】 사전 약속 없이 코인이 거래소에 상장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3월 국내에 처음 소개된 싱가포르 블록체인 월렛 기업 비트킵(BitKeep) 측은 “지난 4일 홍콩의 한 거래소가 사전 허락 없이 비트킵 토큰(BKB)을 상장한다고 공지했다”며 주의를 요구했다.

▲(사진출처=온비트 공지 캡처)

이 거래소는 탈중앙화 거래소 온비트(ONBTC)로 확인됐다.

온비트 측은 ‘탈중앙 프로젝트 1탄’으로 비트킵을 상장한다고 공지했다. “4일 오후 12시 BKB를 상장한다. 관계사 협력 없이 진행하는 우선 상장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언제든지 해당 토큰을 상장폐지 할 수 있다”고 했다.

이를 뒤늦게 알게 된 비트킵 측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우리는 상장에 관한 공식 파트너 관계를 맺은 적 없다. 사적으로 BKB를 상장해 트레이딩 페어에 추가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비트킵 측은 “해당 거래소에서 절대 토큰을 교환하지 말라”며 “우리는 생태계 안에서 서로 돕기를 원하지 속이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사진출처=비트킵 페이스북)

업계 관계자는 거래소의 임의 코인 상장과 관련, “블록체인에 토큰을 올려서 파는 건 기술적으로 어려운 부분은 아니다”며 “어떤 유망한 코인을 다른 거래소에서 대량 매입하거나 상장 전 발행된 물량을 보유한 개인에게서 사들여 자체 거래소에 론칭하는 방법을 썼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투자자에게 손해가 돌아갈 수 있다”며 “일부러 싸게 매입해 상장한 후 가격을 올리거나 불투명한 내부거래, 검증이 안 된 스캠 코인을 대량 매수해 론칭하는 등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다”고 짚었다.

그는 “투명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런 일이 발생해선 안 된다”고 했다.

이한수 기자 [email protected]

이한수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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