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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혀끝을 유혹하는 설탕의 오해와 진실

    • 신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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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06 17:42
    • |
    • 수정 2019-04-11 11:52
(▲사진출처=픽사베이)

【한국블록체인뉴스】 다이어트와 건강의 최대 적은 ‘설탕’이다. 세계보건기구(WTO)는 설탕의 일일 섭취량이 10% 수준으로 권고하고 있다. 설탕에 세금을 부과하는 국가도 늘고 있다. 핀란드와 헝가리는 2011년부터 기준치 이상의 설탕이 들어간 일부 제품에 세금을 매기고 있다. 영국도 지난해부터 탄산음료에 설탕세를 매기는 등 30곳이 넘는 국가가 ‘설탕세’를 걷고 있다. 이는 세금을 매겨서라도 설탕 섭취를 줄이겠다는 의도다. 그러나 일상에서 설탕이 없는 음식을 찾기란 쉽지 않다. 설탕, 제대로 알고 먹을 수 있는 정보를 질의응답(Q&A) 형식으로 정리했다.

- 설탕은 비만의 원인일까?

▲일부는 맞지만, 설탕이 모든 비만의 원인이라고는 볼 수 없다. 비만은 몸에서 에너지로 쓰고 남은 여분의 열량이 지방의 형태로 몸에 남는다. 설탕은 체내에 소화되며 포도당과 과당으로 분리된다. 과당의 단맛이 과식을 부른다. 그런데 남는 여분의 열량은 당뿐만 아니라 단백질과 지방, 탄수화물 등에 의해 생성된다. 비만은 설탕뿐만 아니라 다른 열량에 의해서도 만들어진다.

세계 각국에서 비만율은 증가하고 있으나 설탕 소비가 감소하고 있다는 근거도 있다. 설탕 기준치가 낮은 몇몇 유럽 국가에 비만이나 당뇨가 많다는 점도 설탕 소비와 비만의 상관관계에 대한 의심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 과일에 함유된 당은 좋은 걸까?

▲흔히 착한 당과 나쁜 당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과일에도 상당한 양의 당이 들어있다.

학계에서는 과자에 들어있는 당과 과일에 든 당은 큰 차이가 없다고 보고 있다. 체내에서 분해돼 비슷한 형태로 흡수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일을 통해 당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는 이유는 당 외에도 비타민이나 섬유질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있어서다. 즉, 당을 섭취할 때 과자든 과일이든 많이 먹는 것이 문제라고 보고 있다. 한꺼번에 많은 당을 섭취하게 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당하게 먹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다.

- 설탕을 주로 섭취하는 경로는?

▲국내에서는 음료수 35%, 커피 33%, 과자·빵 16%, 유제품 8%(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 순이다. 라면이나 소스류, 과자, 인스턴트식품에도 상당수의 설탕이 함유돼 있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

- 스트레스를 받을 때 단 음식을 찾는 이유는?

▲몸이 피곤할 때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단 음식을 찾는 경우가 있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몸에서는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는 포도당의 흐름을 방해한다. 단 음식을 먹게 되면 세로토닌 호르몬이 분비돼 정신적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일시적인 현상이고 더 많은 설탕을 먹게 될 수 있어 몸에 부담을 줄 수도 있다.

- 설탕은 암을 유발한다?

▲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 암세포가 정상 세포보다 포도당을 7배 이상 빨리 흡수하므로 과도하게 섭취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 흑설탕과 흰 설탕의 차이점은?

▲설탕의 색깔에 따라 백설탕·갈색설탕·흑설탕 등으로 나뉜다. 그러나 세 설탕 모두 큰 차이는 없다.

백설탕은 사탕수수에서 얻은 정제되지 않은 당이다. 갈색설탕은 백설탕을 만드는 과정에서 생성된다. 백설탕 속에서 추출한 원당을 넣어 만드는 방식이다. 흑설탕도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흑색의 당을 넣은 것으로 공정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모두 색과 향만 다르고 서로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신용수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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