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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플러싱 터줏대감 홍종학 회장, 한·미 부동산 투자를 전망하다

    •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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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2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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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19-04-11 11:22
▲홍종학 한미투자개발 회장.

현재 국내 부동산 시장은 ‘규제’로 요약된다. 정부가 집값 안정을 목표로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양도소득세 중과, 대출 조건 강화 등의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시행된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집값은 내림세다. 거래량도 얼어붙었다.

투자자들은 자연스럽게 미국 등 외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그러나 외국 부동산 투자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뉴욕의 대표 한인 밀집 지역인 플러싱에서 40년 이상 터줏대감으로 활동한 부동산 전문가 홍종학 한미투자개발(옛 한미부동산) 회장에게 미국 부동산 투자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었다.

-한국에서 사회·영어 교사를 하다가 1974년 미국에 이민을 간 뒤 부동산 일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부동산을 시작한 이유는 무엇인가?

▲한국에서의 생활·직업과 다른 삶을 도전하고 싶었다. 유년 시절부터 건축에 관심이 많아 목수 일을 배웠고 미 육군에 입대해 공병으로서 3년, 매클라클렌 부동산에서 한인 첫 에이전트로 2년 반 경험을 쌓았다. 이후 한미부동산을 설립했다. 현재 한미투자개발회사로 탈바꿈해 40년째 뉴욕과 뉴저지, 코네티컷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부동산 중개인으로서 가져야 할 덕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요즘처럼 인터넷이 발단한 시대에 고객들은 누구나 검색만으로 상품을 살펴볼 수 있다. 신용과 정직함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할 수 있다. 온라인 시장이 발달한다고 해도 결국 사람과 사람 간의 거래다. 아직도 고급정보나 중요한 거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훨씬 많다.

-한국 사람들의 미국 부동산에 관한 관심을 체감하고 있는가?

▲물론이다. 수시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전 세계 대부분을 다녀봤지만, 미국만큼 부동산 시장이 안전하고 수익성이 높은 곳은 없다고 본다. 안타깝게도 한국은 정권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 변동이 많지만, 미국은 그런 위험성이 없다. 일단 정해진 도시개발정책이나 인프라 사업, 부동산법령은 수십 년 전부터 입안돼 특정 정치인들이나 정파에 흔들리지 않고 진행되며 바뀌지 않는다.

미국은 아직 무궁무진한 투자의 기회가 있지만, 한국이 사실 본격적으로 해외투자를 시작한 건 최근 10여 년 정도다. 유럽 자본과 중동 자본에 비하면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인이 미국 부동산에 투자할 때 받게 되는 제제는?

▲미국 정부 수장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비즈니스맨 출신이다. 그의 전반적인 정책을 보면 미국 내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혜택을 주는 것들이 많다. 다시 말하면 한국에서 미국으로 투자하는 사람들에게 앞선 정부들보다 많은 혜택이 줄 것이라는 의미다. 다만 신탁이나 상속, 영주권 등 여러 가지 목적을 고려해 미국 투자를 생각하는 고객들이 많으므로 더 구체적인 내용은 개인적인 문의가 오는 분들에게 맞춤형으로 설명을 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 생각한다.

-미국 내 한인 고객 중 한국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두는 분들도 있나?

▲연어가 다시 고향을 찾듯, 역이민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이 꽤 있는 것 같다. 다만 한국 투자처에 대한 믿을만한 정보가 부족한 부분은 있다. 만약 그런 것을 지원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여기서 소개할 수 있을 것 같다.

-미국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은 한국 투자자에게 하고 싶은 조언은?

▲부동산 투자는 미래를 보는 안목과 투자하고자 하는 지역 전문가의 도움이 필수라고 생각한다. 그 지역의 전문가에게 컨설팅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미국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신뢰할만한 부동산 전문가, 변호사, 회계사, 건축사 등 팀워크가 잘 이뤄지는 곳과 접촉하는 것을 권한다.

손강훈 기자 | hkbnews10@h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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