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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창의 척추·관절건강365] 재발·실패 많은 척추관협착증 말끔한 해결법은?

    • 편집국편집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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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2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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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19-04-11 11:58
▲이원창 연세광혜병원 대표원장.

[이원창의 척추·관절건강365] 찬바람이 불고 날씨가 추운 겨울철에는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척추는 외부 환경 변화에 매우 민감하다. 낮은 기온으로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가 수축하고 혈액순환도 원활하지 않아 허리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 특히 척추관협착증은 활동량이 떨어지는 겨울철에 더욱 취약하다. 통증이 갑자기 나타났거나 악화했다면 서둘러 병원을 찾아야 한다.

◇추간공확장술…원인 부위 접근용이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디스크와 함께 대표적인 척추 질환 중 하나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중앙의 척추관, 신경근관 또는 추간공이 좁아져 허리 통증을 유발한다. 또 다리에 여러 복합적인 신경증세를 일으킨다. 주로 요추부에 많이 발생하며 퇴행성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흔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자료를 보면 50대 이상 여성이 척추관협착증 전체 진료환자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폐경과 갱년기를 전후로 노화 현상으로 뼈와 근육, 연골이 점점 약해지고 퇴행이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 질환의 거의 모든 환자에게 만성적 요통이 있다. 허리에 통증이 있으면서 다리까지 저리고 아프므로 디스크로 오인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질환의 특징은 오래 서 있거나 한참 동안 걸으면 허리에서부터 다리까지 한쪽 또는 양쪽 다리가 아파져 오는 것이 특징이다.

다리가 아프고 저린 탓에 조금 걷다가 주저앉게 된다. 다리 감각의 마비를 호소하기도 한다. 협착증이 심해지면서 초기에는 30분 정도 걷다가 쉬던 것이 20분, 10분, 5분으로 줄고 나중에는 앉아 있다가 서기만 해도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질병 초기라면 안정을 취하고 찜질이나 초음파치료, 물리치료 등을 시도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보존적 치료에도 통증이 계속되거나 재발한다면 추간공확장술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추간공확장술은 여러 면에서 주목받는 ‘수술’이 아닌 ‘시술’이다. 척추신경이 지나가는 통증인 추간공을 넓혀주는 원리다. 기존 시술 방법은 병변 위쪽으로 접근할 수 없었다면 추간공확장술은 원인 부위로 접근이 쉬워 결과도 효과적이다.

흔히 ‘재발 없는 비수술 치료’로 알려진 추간공확장술은 척추 수술 후 통증 증후군이 발생해 재수술이 필요할 때나 고령 및 만성질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수면 마취만으로 이뤄져 시술 시간이나 치료 기간이 짧다. 기존의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했던 환자 대부분이 추간공확장술을 선택하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척추관협착증은 숨어있는 염증을 제거하지 못하면 아무리 뛰어난 수술을 받아도 통증이 재발하거나 효과가 오래가지 못한다. 그런 면에서 추간공을 넓히고 염증 유발 물질을 척추관 밖으로 배출하는 추간공확장술은 기존의 보존적 치료를 보완, 개선한 치료법인 셈이다.

※ 외부 필자의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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