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틸론이 블록체인에 뛰어든 이유

    • 신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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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0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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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19-05-03 14:18
최백준 틸론 대표가 3일 서울 양재L타워에서 '데이빗 데이 2019' 행사를 개최한 자리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용수 기자)

【한국블록체인뉴스】 가상화 기반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틸론이 전자문서의 위변조를 확인할 수 있는 블록체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백준 틸론 대표는 3일 서울시 양재L타워에서 열린 ‘데이비드 데이(DAVID DAY) 2019’에서 “현재 하이퍼레저 패브릭을 활용해 디지털 자산의 위변조 확인 프로젝트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다만 틸론이 구축 중인 블록체인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는 다른 궤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의 블록체인은 프라이빗으로 기업 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

이어 “예컨대 직원 간 전자문서나 사진을 보낼 때 관련 진행 상황을 블록체인에서 구동해 이 문서의 발신자, 수신자 여부를 판단하는 것으로 일종의 전자문서 유통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기존에 틸론이 진행 중인 가상화 기술이 기업에서 주로 활용하는 하이퍼레저에서 구동돼 블록체인 관련 사업에 접근하기 쉬웠다”면서 “현재 이 사업을 KT와 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틸론은 지난해 8월 KT와 함께 금융·공공·유통 등의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반 WaaS(Workspace as a Service)를 추진하기로 했다.

틸론에 따르면 WaaS는 콘텐츠와 전자문서의 생성·유통·저장 관리 등이 클라우드에서 서비스형으로 이뤄지는 사업 모델이다. 기업용 소프트웨어에 원격으로 접속해 제공되는 서비스로 종이를 사용하지 않고 업무를 볼 수 있는 환경이다.

틸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추진 중인 ‘2019년도 블록체인 선도사업’에 우정사업본부 전자우편 사서함 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용호 틸론 대표가 3일 서울 양재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신용수 기자)


틸론은 체이니스트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최 대표는 “(체이니스트 프로젝트는) 하이퍼레저를 기반으로 A 사용자가 B 사용자에게 고액을 안전하게 송수신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금융권 송수신 시스템’”이라며 “현재 은행 두 곳과 관련 프로젝트를 접촉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회사채, 채권유통 등을 이 프로젝트에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퍼블릭 블록체인과 관련해서는 “우리가 독자적으로 갈 영역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퍼블릭 블록체인까지 욕심내기보다는 현재 개발 중인 퍼블릭 블록체인의 인프라에 서비스 모델로 참여해 회사의 이익 창출이 나는 방향은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암호화폐 발행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신용수 기자 dragonwater@hkbnews.com

신용수 기자 | dragonwater@h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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