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코인 내부갈등 점입가경…커뮤니티, 재단 이사 2명 불신임

    • 신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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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1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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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19-04-15 15:47
▲국내 암호화폐 프로젝트 보스코인 내부 갈등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사진출처=보스코인 페이스북)

【한국블록체인뉴스】 국내 암호화폐 프로젝트 보스코인 내부 갈등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보스코인의 한국 커뮤니티가 보스코인 재단(보스플랫폼 재단)의 김인환 이사장과 코마로미 서지(스위스 출신) 이사의 불신임 의견을 내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이번 분쟁은 보스코인 재단이 시스템 관리권을 요구했으나 개발사(블록체인OS)가 이를 거부하자 재단이 자금 집행을 중단하면서 발생했다.

보스코인의 한국 커뮤니티인 ‘보스 콩그레스 코리아 운영위원회’는 “지난 9~12일 진행된 보스코인 커뮤니티 직접 투표에서 재단 이사 불신임안이 통과됐다”고 15일 밝혔다.

불신임안 투표는 재단 이사 3인인 김인환 이사장과 서지 이사, 블록체인 OS의 대표인 최예준 이사를 대상으로 했다.

운영위에 따르면 김 이사장에 대한 불신임안에는 투표권자 1652명 중 661명(40%)이 투표를 진행해 찬성 620명(93.8%), 반대 33명(5.0%), 기권이 8명(1.2%)으로 가결됐다.

서지 이사도 654명(39.6%)이 참여해 찬성 612명(93.6%), 반대 34명(5.2%), 기권 8명(1.2%)으로 불신임안이 통과됐다.

최예준 이사는 투자자 650명(39.3%) 가운데 반대 453명(69.7%), 찬성 181명(27.8%), 기권 16명(2.5%)으로 부결됐다.

▲보스코인의 한국 커뮤니티가 보스 플랫폼 재단의 김인환 이사장의 불신임을 표했다. (사진제공=보스 콩그레스 코리아 운영위원회)

운영위 측은 “김 이사장과 서지 이사에 대한 불신임 내용은 재단 내에서 발생한 자금 횡령 사건을 해결하기는커녕 무마하고 은폐하려고 했다”며 “개발 자금을 지급하지 않아 메인넷이 중단될 위기에 빠지도록 방치하는 등 보스코인 프로젝트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이사장에게는 익스트리머라는 회사를 자신의 사조직처럼 운영하며 재단 자금을 사익에 사용한 혐의가 추가됐다”면서 “최 이사는 재단 내 비리·횡령을 알고 있었음에도 문제 해결의 적절한 시기를 놓쳤고 재단 이사진들의 전횡에 대처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보스플랫폼 재단은 운영위의 투표에 반발했다. 재단 측은 “600여 명이 이번 투표에 참여했다고는 하나 지인이나 가족 등을 이용해 KYC(본인 인증) 서비스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의심했다.

아울러 “이러한 중요한 투표를 재단 측의 동의를 받지도 않았다는 점에서 의구심이 든다”며 “보스코인은 글로벌 프로젝트인 만큼 국내뿐만 아니라 국내외 모든 홀더(코인 구매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것이 맞는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앞서 김 이사장은 운영위에 대해 “재단 쪽의 입장을 전달하면 텔레그램 단체방에서 내쫓기도 하는 등 블록체인OS의 견해를 대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용수 기자 dragonwater@hkbnews.com

신용수 기자 | dragonwater@h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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